코로나19 비상식량 구비로 식품주 '때아닌 호황' / 주식 투자
식품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 속에서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코로나 때문에 외국인들도 라면 사재기해서 먹음. 하반기도 기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가정간편식(HMR)이나 라면, 과자 등 간식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그동안 공들여 추진한 해외사업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이다.
CJ제일제당 097950 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가정간편식(HMR) 확산과 해외시장 성장에 힘입어 3천8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9.5% 증가한 수치로,
CJ제일제당이 거둔 분기별 영업이익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오리온 271560 역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43.5% 증가한 1천83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다.
매출은 12.6% 늘어난 1조54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비상식량으로 대표적인 라면 관련 주식도 활황이었다.
농심 004370 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413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무려 404.8%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7.6% 증가한 6천680억원을 기록했다.
또 상반기 영업이익은 1천5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63.7% 증가했다.
특히 국내 매출은 12.2%, 해외 매출은 34.3% 성장했다.
농심은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의 영향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라면 소비 증가로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003230 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9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1% 증가했다.
또 매출은 1천7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0% 늘었다.
삼양식품은 지난 2분기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2분기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56% 증가한 1천8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집밥 트렌드가 확산하고, 글로벌 사업이 성장하면서
지난 2분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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