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5 경제 : 북한 총선 전날 도발 & 한국 경제 전망

​

 

 

---

 

 

01.

 

© mruminkiewicz, 출처 Unsplash

 

​

북한, 총선 전날 고강도 도발

순항 미사일 수발 40분간 발사

 

 

14일 북한이 최대의 명절인 태양절 (김일성 생일)을 맞아 내부 체제 결속을 강화하고, 남측 정부를 압박하는 등의 목적으로 순항미사일과 공대지로켓을 40분간 수차례 발사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초대형 방사포를 연이어 시험 발사하며 미사일 성능을 개량해왔지만 공군 전투기를 통해 목표물 타격 능력을 과시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이것은 남측 총선을 하루 앞둔 민감한 시기에 도발을 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과거에도 선거 때마다 군사도발을 계속 해왔다. 정권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특정 정당을 겨냥한 것이라기보다는 남측 사회 전반의 혼란과 좌우 대결을 통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지난해 하노이 미. 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협상이 결렬되었고, 유엔 경제제재가 풀리지 않아 북한 주민들에게 약속한 경제 발전이 후퇴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 선거운동에 집중해 올 연말까지 비핵화 협상이 제자리걸음이 될 위기에 처했다. 게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중국과의 교역마저 타격을 받아 경제적 어려움이 심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선택은 군사적 도발밖에 없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청와대에 친서를 보내오기도 하고 이번 도발 수위가 최고 수위는 아니라는 점에서 남북 대화 재개 여지를 남겨뒀다는 해석도 있다.

​

​

​

​

​

02.

 

© juvx, 출처 Unsplash

 

 

제조업 비중 큰 한국, 성장률 그나마 선방

IMF , 올해 한국 성장률 -1.2% 선방

 

 

 

IMF가 14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WEO)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코로나19사태에 따른 피해가 상대적으로 작은 국가로 꼽힌다. 이는 전염병 확산으로 피해가 큰 산업들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방역 상태도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한국은 제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주력 수출품 반도체) 세계에서 서비스업 의존도가 가장 낮은 국가이다. 이 때문에 인적 교류 제한으로 타격을 받는 코로나19 파급 영향도 적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저유가 현상이 동반되어 석유 수입국인 한국의 경상수지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IMF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한국의 올해 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을 4.9%로 전망했다.

그러나 코로나19사태가 조기에 진정되지 않을 경우,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특성상 타격이 심각해질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경제가 나빠질 경우 한국산 수출품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2020년 한국 주요 경제 지표 전망
전망 시기	2019년 10월	2020년 4월
경제 성장률	2.2	-1.2
물가 상승률	0.9	0.3
GDP 대비 경상 수지	2.9	4.9
실업률	4.2	4.5

​

​

​

​

​

03.

© zuizuii, 출처 Unsplash

 

 

'유통 메기' 쿠팡 매출 7조 돌파,

적자 4천억 줄이며 깜짝 실적

작년 매출 64% 상승, 영업손실 7천억

 

 

 

유통업계 '메기'라 불리는 쿠팡이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은 늘리면서 조 단위 적자를 7천억원대로 줄여 업계를 놀라게 했다. 유통업계 에서는 지난해 쿠팡 적자 규모를 1조 7천억원대로 예상했다. 쿠팡 비즈니스 모델은 매출이 커질수록 인건비 부담이 동시에 상승해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쿠팡이 깜짝 실적을 보이며 쿠팡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쿠팡은 2019년 매출이 7조 1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64.2%가 증가했고, 영업손실을 7205억원으로 전년대비 36% 감소 했다. 올 1분기에 코로나 19 사태로 쿠팡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쿠팡은 아마존식 전략을 내세워 적자를 무릅쓰고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여 '물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힌것이다.

이에 쿠팡 관계자는 "새벽 배송과 당일 배송 등 와우배송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 된 점과 가전, 신선식품 등 주요 카테고리가 빠르게 성장한 점, 고객들의 구매 단가와 횟수가 늘어난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고 말했다. 또한 " 로켓배송의 남다른 속도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예측해 고객가 가까운 로켓배송센터에 미리 준비해두는 기술과 인프라 덕분"이라고 전했다.

​

​

역시 기술과 인프라, 데이터 분석이 답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