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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1 / 매일경제신문 간편 요약

by ****7**** 2020. 4. 12.

01.

자동차, 가전, 조선 침체에
철강 '수요 절벽'
코로나 영향으로 '도미노 감산'
실물위기 전방위로 번져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가 멈춘 지 두 달이 넘어가면서 공급 사슬에 따른 감산 도미노가 본격화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으로 전 세계에서 완제품을 생산해오던 전자, 자동차 업체들이 국내외 공장 셧다운을

실시한데 이어 이들 업체에 원자재를 공급하는 기업들마저 감산의 기로에 서 있다.

1) 철강

철강의 생산은 통상 두 달 시차를 두고 전방 산업의 판매량 등 감소에 따른 타격이 오는데,

지난 2월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공장의 생산 중단이 이어지며 사태가 장기화되자

철강업체들은 더 이상 재고를 쌓아둘 곳 조차 없게 됨.

때문에 포스코도 감산을 고민 중!

2) 가전

삼성전자의 주요 시장은 북미와 유럽의 유통망 붕괴로 TV, 가전 등 제품이 팔리지 않아 재고를 쌓아 둘 데가 없어지자 삼성전자가 생산량 조절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량으로 물건을 만들어 쌓아두지 않고, 생산과 동시에 현지 딜러망에 공급하는 구조이다. 하지만 소비자가 최종 구매하는 단계인 "셀 아웃"이 이뤄지지 않아 수요 급감에 따른 공급을 조절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3) 선박

올해 1분기 국내 조선사들의 주력 선종인 대형 액화천연가스 LNG 운반선에 대한 발주가 없었다

이에 한국전략경영 학회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에 따라 기업들이 단기적으로는 감산이나 생산 스케줄 조정 등으로 코로나19쇼크에 대응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공급망 전체를 손보면서 대응할 것, 당분간 공급망을 갖고 있는 자동차가 가전보다 타격이 크고, 궁극적으로 하이테크 산업이 전통 제조업에 비해 타격이 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02.

13% 폭등 뒤 9% 급락.
감산 합의 진통에 유가 롤러코스터
OPEC+ 무슨 일 있었나

 

사우디와 러시아 주축으로 9일(현지시간) 개최된 OPEC+ 긴급 영상회의는 무려 1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 회의에 따라 국제유가가 최대 폭으로 출렁거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유가는 장 초반 사우디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하루 20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원유가 전날보다 13% 넘게 치솟았다.

그러나 회의가 진행되면서 감산 규모가 예상보다 작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유가는 다시 9% 폭락했다.

사우디와 러시아 등이 4월 산유량 기준으로 감산 규모를 결정했는데 워낙 산유국들이 산유량을 대폭 늘린 상태이기 때문에 4월을 기준으로 하면 실질적인 감산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실질적인 원유 공급 과잉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캐나다, 노르웨이 등 OPEC+에 가입하지 않은 주요 산유국이 감산이 필요할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하루 1000만 배럴을 감산하는데 잠정 합의했지만, 멕시코가 감산 합의 서명을 거부해 공식적인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 이에 대해 멕시코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 극복을 산유량 증대로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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