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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100 vs S&P500 중 나스닥100이 더 안전한 이유

by ****7**** 2020. 4. 12.

 

나스닥100지수(NDX)는 구성 주식들의 성장과 혁신으로 인해 10년동안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고,

2019년 정점을 찍었다. 이는 이 지수를 추적하는 ETF QQQ가 출시된지 20주년과 때를 같이 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그리고 S&P500 ETF 이외에 가장 인기 있는) 상장 지수 펀드 중 하나가 되었다.

 

2009년 말, NDX는 80년 만의 최악의 경기 침체와 역사상 가장 무서운 약세장 중 하나를 촉발시킨 2008년 대금융위기에서 막 회복하기 시작했다. 2009년 연말 NDX에 투자했다면, 이후 10년동안 상당한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다.

주가 수익률 기준으로 369%, 2019년 연말까지 총 수익률 기준으로 426%의 보상을 받았을 것이다.

 

2020년 현재까지 코로나19 위기가 주식시장에 미친 심각한 영향을 고려할 때,

나스닥100은 미국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식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얼마나 강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NDX가 위험 측면에서 SPX보다 우수하다는 점은 이미 입증되었고, 이는 고유한 업종별 노출에 의해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위기 당시 나스닥100

 

 

주가 수익률 기준으로, NDX는 2007년 10월 31일 최고치인 2,238.98 포인트에서 53.7% 하락해,

2008년 11월 20일 1,036.51 포인트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SPX는 2007년 10월 9일 최고치인 1,565.15에서 56.8% 하락해, 2009년 3월 9일 676.53 포인트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SPX가 바닥을 찍는 과정이 NDX보다 거의 4개월이나 더 더뎠다.

 

더욱이 나스닥100이 초기부터 변동성이 상당히 높은 고성장 지수로 평가되었지만, 금융 위기 동안에는 SPX보다 변동성이 낮은 경우가 많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2008년 10월 24일부터 2009년 3월 25일까지 CBOE 나스닥100 변동성 지수(VXN)가 약 80%(104 거래일 중 81거래일)에서 CBOE S&P500 변동성 지수(VIX)보다 낮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나스닥100 변동성지수 와 S&P500 변동성 지수 2020년 현재 추이

 

 

 

3월 9일 이후, VXN이 90%(3월 23일까지 11거래일 중 10일)에서 VIX 보다 낮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3월 9일 이전 1년 동안의 경우, 매 거래일에 VIX가 VXN보다 낮았다.

 

 

시장 위기 동안 나스닥100의 변동성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 중 하나는 의심할 여지없이 구성 주식에 있다. 2003년 이후, 나스닥100 주식들은 주당 순이익, 매출, 배당금을 각각 22배, 6.5배, 40배 성장시켜, S&P500 주식(각각 4배, 2배, 3.5배)를 크게 앞섰다.

 

 

 

이러한 성장으로 향후 다가올 경제 폭풍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100의 강력한 경제적 회복력은 대차 대조표에 바로 나온다. 가장 최근 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할 때,

100개 기업들은 전체적으로 부채는 1.3조달러, 현금은 0.8조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부채 대비 현금 비율은 0.63배에 달한다. 이는 S&P500 비금융 기업 452개(부채6.1조 달러, 현금 1.8조달러)의 0.29배보다 훨씬 높다.

 

 

 

손익계산서를 보면, 훨씬 더 극적인 차이를 알 수 있다. NDX 기업들은 전체적으로 연간 0.68조 달러의 EBIT를 창출했는데, 연간 이자 비용인 430억 달러의 거의 16배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반면, SPX 기업들은 연간 1.4조 달러의 EBIT를 창출하고 있고, 연간 이자 비용인 약 2000억 달러의 7.3배에 불과하다.

 

경기 침체 시기에 나스닥100이 S&P500보다 더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이유는 위와 같이 현금 유동성이 더 좋은 동시에 부채 이자 지급을 감당할 수 있는 영업 이익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두 지수의 전반적인 금융 안정성을 정량화 비교하기는 어려울수 있지만, 전반적인 부채 부담과 이자지급 능력 면에서 NDX가 분명히 우월한 위치에 있다.

 

 

업종 노출 문제

 

질적인 차원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NDX와 SPX의 업종 노출차이를 보면 된다.

 

 

 

금융주를 포함하고 있지 않는 NDX는 실물 경제의 붕괴로 인한 금융 시장의 위기에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있다.

원유와 천연가스 업종에 대한 노출이 없는 NDX는 에너지 시장의 혼란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대체적으로 중공업(산업&기초재료)에 속하는 업종에 대한 노출이 낮을수록, 공급망이 광범위하게 붕괴되었을 경우 해당 기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마지막으로, 항공, 여행&레저, 레스토랑 및 재량 소비재 같은 하위 업종에 대한 노출도 낮기 때문에,

비식품/비의료/비유틸리티 업종의 소비자 수요 감소에 따른 부정적인 면도 제한될 수 있다.

 

위의 모든 이유로 인해 올해 지금까지 나스닥100이 S&P500보다 우수한 성과를 올릴수 있었고, 주가 수익률로 거의 11% 차이를 기록했다. 전체 주식시장이 고점을 기록했던 2월19일 이후 하락률은 거의 절반에 불과했다.

 

 

 

 

요약

 

장기적으로 경제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포트폴리오 전반의 비중을 재조정해야 할 때가 올것이다. 변동성 지수를 바탕으로 한 최근 위험 측면에서 나스닥100지수가 보다 광범위함 S&P500 지수 보다 우월함이 입증되었다.

 

이런 결과는 2008~2009년 금융위기때도 마찬가지였다. 금융주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임이 분명하지만,

구성 주식들의 재무 비율도 더 훌륭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모든 것은 지금의 약세장이 오래 지속되더라도,

포트폴리오의 일부 비중을 나스닥100으로 가져간다면 상대적으로 안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From Growth Beacon to Storm Shelter: How the Nasdaq-100 May Provide Safety during the Coronavirus Crisis and Coming Recess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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